작은 아씨들 리뷰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고전영화 명작소설 추천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화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진 것은 좋아하는 배우인 엠마 왓슨과 티모시 샬라메가 나오기 때문 끼약
사실 책을 읽지 않아서 먼저 읽을까도 싶었지만 명작은 어디가지 않으니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보기로 했다.
개봉일 | 2020년 2월 12일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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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Little Women |
장르 | 드라마, 멜로, 로맨스 |
감독 |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2018년에 개봉한 <레이디 버드> 각본과 감독을 맡았었다. |
원작 | 루이자 메이 올콧 |
1868년 발행된 소설로 1994년에 이미 영화화 한 적이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음악상, 의상상)
출연: 둘째 조 마치 | 시얼샤 로넌 제 인생은 스스로 만들 거예요
첫째 메그 마치 | 엠마 왓슨 네 꿈과 내 꿈이 다르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냐
셋째 베스 마치 | 엘리자 스캔런 신의 뜻은 막을 수 없어
막내 에이미 마치 | 플로렌스 퓨 사랑은 선택하는 거야
로리 로렌스 | 티모시 샬라메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했어
대고모 | 메릴 스트립 여자는 결혼을 잘해야 해
엄마 | 로라 던 어떤 천성들은 억누르기엔 너무 고결하고 굽히기엔 너무 드높단다
그해 겨울, 사랑스러운 네 자매들을 만났다
배우가 꿈인 첫째 메그 작가가 꿈인 둘째 조 음악가가 꿈인 셋째 베스 화가가 꿈인 막내 에이미
이웃집에 사는 소년 로리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네 자매와 각기 인연을 쌓아간다.
7년 후 성장한 그들에게 각기 다른 과제가 놓이는데...
관객 평점 7.7
원작의 가치를 지키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
1868년 소설이지만 현재와도 관통하는 여성의 주체적인 이야기가 맞닿아 있었다. 2019년에 맞게 고전이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각색으로 더 와닿는 내용이었다.
다만 교차편집이 어수선해서 집중하지 않으면 헷갈리는 부분도 있다. 필터를 씌운 것처럼 색감이 변하는 걸로 알 수는 있다.
작은 아씨들 리뷰 줄거리
둘째인 조는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독신주의며 여자도 능력이 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사랑만이 전부라고 말하는 세상에 불만이 있다. 뉴욕에서 글을 쓰고 출판사를 다니며 기고를 하는데 거절 당할까 싶어 자신이 썼다고 말하진 않는다. 한 출판사에서 그녀의 글을 편집하는 조건으로 사준다.
첫째인 메그는 배우가 꿈이다. 그러다 자신을 좋아하는 착하고 성실한 가난한 가정교사와 결혼하면서 꿈을 접었다. 옷감으로 50달러를 쓰는 게 부담이 될 정도로 가난하지만 가난이 너무나 힘든 상태다. 남편도 메그한테 잘해주고 싶지만 힘든 걸 힘겨워한다. 남편의 대사에서 2AM의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가 생각남...
셋째인 배스는 성심이 착하다. 어머니 말을 잘 듣는 아이. 아버지가 전쟁에 참가했다가 돌아왔는데 몸이 좋지 않아 어머니가 간호하러 간 와중에도 어머니의 말을 지키려 주변 이웃을 도우러 간다. 그 전에 로렌스 씨에게 맞는 신발을 선물하고 이웃하테 갔다가 왔는데 집에 피아노가 있었고 옆집 사는 로렌스씨가 선물했다는 걸 알게 되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갔다가 성홍열에 걸린 걸 알게 되고 이 병 때문에 결국...
넷째인 에이미는 큰고모를 따라 유럽에 머물고 있다. 큰고모 말에 따라 부자인 남자가 결혼하기로 한다. 그러다 로리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부자인 남자를 좋아하진 않지만 가족을 위해 미래를 위해 사교계의 장식품이 되기로 한다. 그런데 로리가 에이미에게 고백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로리는 옆집 사는 로렌스가의 손자다. 노는 걸 좋아하고 공부를 싫어한다. 조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사랑하게 되지만 조가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는 걸 알고 친구로 지낸다. 그러다 메그가 결혼하고 에이미가 유럽으로 떠나면서 로리가 고백하자 거절해버린다. 이후 로리는 방황을 하며 별 생각 없이 산다.
어머니는 전쟁에 나간 아버지가 없이 혼자 네 명을 키우고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꿈을 응원해주면서도 가족한테 잘하고 이웃에겐 친절하라고 가르친다. 멀리 사는 이웃이 추위에 덜덜 떨고 식사로 못하고 있으니 크리스마스 때문에 준비해둔 음식들을 전부 그 집에 선물해준다. 그걸 보게 된 옆집 로렌스 씨와 로리가 음식을 마치네 집으로 몰래 갔다 놓는다.
그 이후 로리와 소꿉친구처럼 가까워지고 연극 모임 멤버로 끼워준다. 이때부터 메그와 가정교사가 친해진다.
배스는 피아노를 잘 친다. 로렌스 씨네 딸이 먼저 떠났는데 주인 없는 피아노를 치라고 하고 배스는 고마워하며 연주한다. 연주를 들은 로렌스 씨가 계단에 앉아 들으며 울먹인다.
대고모님은 돈이 많고 독신이다. 그러면서도 조에게 여자는 결혼을 해야 한다. 그것도 잘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돈이 많으면 혼자 살아도 되지만 여자는 돈을 벌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사교계에 있으라고 한다. 하지만 조는 글만 쓰고 있고 잘 듣지 않는다. 그래도 고모님은 조한테 같이 유럽에 가자고 한다.
메그와 조는 연극을 보러 간다. 로리와 가정교사에게 초대 받았다. 그런데 에이미가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조르는데 둘은 초대 못 받았으니 있으라며 그냥 가버린다. 열 받은 에이미는 조가 아끼는 글들을 전부 태워버린다. 이에 화가 난 조가 평생 용서 안 할 거라며 대화도 안 한다. 그러다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러 로리와 조가 나갔는데 메그가 조 옆에 있다가 화 풀린 것 같으면 다시 잘 얘기해보라고 하면서 따라가라고 한다. 조는 그런 에이미를 보고도 그냥 간다. 그러다 잘 얼지 않은 바닥을 밟게 되고 에이미가 빠진다. 너무 놀라 조와 로리가 구해주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메그와 가정교사는 결혼을 하게 되고 대고모는 조가 아니라 에이미가 정상이라며 유럽에 데려간다고 한다. 그리고 이날 로리가 조에게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했다'고 고백하였으나 조는 바로 거절하면서 둘이 결혼하면 둘다 후회할 거라고 미래를 망칠 거라고 말한다. 그러곤 뉴욕으로 도망간다.
성홍열은 우리나라의 천연두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첫째와 둘째는 어릴 때 이미 걸려서 면역이 생겼지만 배스는 이제 걸린 거라 면역이 없다. 돈이 없는 집이라 조가 머리카락을 팔아 돈을 마련한다. 다행히 배스는 나아서 일어났다. 근데 조는 머리카락 때문에 운다.(귀여웠다.) 하지만 7년이 지나도록 몸이 좋지 않아 계속 침대에 누워있다가 상태가 나빠져 온 가족이 모였다. 조가 동생을 데리고 바다를 보여주러 간다. 조가 배스에게 '약한 소리 하지말라고' 하니 '썰물 같은 거야 떠나지만 막을 수 없다'는 말을 한다. 동생이 언니 글이 좋다면서 읽어달라고 하니 계속 읽어준다. 배스는 언니 글이 좋으니 나를 위해 써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말을 듣고 글을 쓴다. 이때 교차편집이 엄청난데 조의 짧은 머리와 긴 머리로 겨우 알 수 있다. 에이미는 여행 중(유럽)이라 가족들이 말을 안 했고 오지 않았다.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배스는 결국...
그렇게 배스를 보내고 가족과 로렌스 로리 모두 슬퍼한다. 그와중에 에이미는 부자 남자의 청혼을 거절하고 로리한테 그 사실을 말한다. 이미 알고 있던 로리는 키스하며 다시 고백한다.
조는 뒤늦게 본인의 마음을 안다. 하지만 사랑하는 건 아니고 외롭다는 감정이다. 여자도 혼자 살 수 있고 능력도 있는데 왜 결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외롭다고 한다. 어머니가 '사랑하는 거 아니잖아'라는 말에도 조에게 편지를 써서 그들만의 우체통에 넣는데 로리가 찾아와서 조에게 에이미랑 약혼했다고 말한다. 조는 잠시 당황하지만 축하한다면서 계속 친구하기로 한다. 에이미도 혹시 언니가 화 낼까봐 걱정했는데 축하해주는 언니를 보고 안심한다. 그 후 조는 편지를 찢어 냇물에 버린다.
그러다 글 쓰는 걸 포기하고 전부 태우는데 배스를 위해 쓴 글은 태우지 못하고 가만히 보다가 영감을 받아 글 쓰기 시작한다. 몇 날 며칠을 쓰다가 몇 챕터를 완성해서 출판사로 보낸다. 출판사 사장은 지루하다고 말하면서 핫한 걸 써오라고 답장을 보낸다. 이 답장을 읽은 조는 열 받아서 빵을 집어 먹는데 조에게 손님이 찾아온다. 뉴욕에서 같은 집에서 살던 프리드리히다. 잘생겼다. 같이 저녁을 먹고 프리드리히가 배스의 피아노를 연주한다. 메그와 동생은 조가 사랑에 빠졌다는 걸 눈치챈다. 프리드리히가 캘리포니아로 간다고 하고 떠나는데 온 가족이 따라가라고 난리쳐서 결국 따라간다. 그 시각에 출판사 사장 아이들이 조가 쓴 작은 아씨들을 보곤 언제 출판하냐 다음 글은 어딨냐면서 보챈다. 그러자 사장이 조한테 책을 내자고 하면서 꼭 주인공은 독신이 아니라 결혼을 시키라고 한다. 애매하게 교차편집 후 프리드리히와 만난 조는 뜨거운 키스를... 보내고 출판사 사장은 결혼해서 다행이라며 인세 계약을 한다. 판권을 날로 먹으려는 사장이랑 밀당하면서 인세도 올리고 판권은 지킨다. 대고모가 계시던 집은 조에게 물려줬고 그 집을 학교로 만든다.
조금 어이가 없었던 건 로리가 갑자기 에이미를 좋아하게 된 것. 부잣집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면서 할 때부터 이상했는데 앞치마 단추를 풀어줄 때 로리 눈이 멜로 눈깔이었다... 생각보다 길었던 영화인데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막판에는 조금 속도감이 있달까. 프리드리히에게 달려가는 부분하고 책 계약하는 부분만 즐겁게 봤다. 엠마 왓슨의 가난한 일상을 보고 있자니 조금 슬퍼졌다.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조와 로리와 왜 이어지지 않았는지 하는 이야기는 막판에 가서야 나온다. 이 장면만 기다린 듯.
관객 평가에서 교차 편집이 정신없다는 얘길 보긴 했는데 정말 그랬다. 필터로 과거와 현재를 구분해주긴 하지만 너무나 불친절하게도 왔다갔다한다. 특히 막판엔...
그냥 무난하니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왠지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1933년과 94년에도 영화가 나왔더라고요.
그리고 네 자매의 아버지는 돌아가신 줄 알았더니 잘 살아계시고 마지막에도 서부 개척지로 간다는 농담을 하십니다.
모든 사람의 가치는 같지 않고 다른 사람이 볼 때 작은 꿈이라고 해서 결코 작지 않다는 걸 엠마 왓슨의 대사 '네 꿈과 내 꿈이 다르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건 아냐'에서 보여줬습니다.
훈훈한 결말을 봤습니다. 작은 아씨들 리뷰 마치겠습니다.
<82년생 김지영>, <위대한 개츠비> 영화도 추천하면서 아래에 리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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