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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s

좀비 영화의 레전드 새벽의 저주 리뷰

by bbubboo 2022. 3. 10.

좀비 영화의 레전드 새벽의 저주 리뷰

한국에서 좀비 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지금 우리 학교는>이나 <부산행> 같은 작품이 흥행하는 걸 보면요.
이런 부류의 작품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꼭 빠지지 않는 제목이 <새벽의 저주>입니다.
리뷰해 보겠습니다.

새벽의 저주 리뷰

영화 정보
개봉 2004.05.14
장르 공포, 스릴러, 드라마,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 타임 100분
배급 UIP코리아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사나 폴리(안나), 빙 라메스(케네스), 제이크 웨버(마이클), 타이 버렐(스티브), 메키 파이퍼(안드레), 마이클 켈리(C.J)

목차

소개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너를 노리고 있다 그러니 영화 봐라!

인간에 대한 신의 심판은 어쩌면 가혹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옥을 만원으로 만들고 이제 죽은 자들은 있을 곳이 없어 다시 뭍으로 돌아와 살아 있는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새벽, 간호사인 안나는 아끼는 옆집 소녀가 남편을 물어뜯어 죽게 되는 참담한 광경을 본다. 놀랄 틈도 없이 남편이 되살아나 안나를 공격하고 급하게 집 밖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밖에도 이미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순식간에 생지옥이 되어버린다. 정체 모를 산 시체들에게 물리면 바로 좀비로 변하고 연쇄작용으로 모든 곳을 점령당하고 만다. 필사적으로 도망가던 안나는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쇼핑몰로 피신하지만 마지막 안식처였던 그곳도 금방 상황이 변한다. 극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의견만 내세우며 최악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설상가상으로 좀비들이 습격하자 이들은 다시 도피처를 찾기 위해 탈출을 시도한다.

줄거리

지옥이 가득 차 만원이 되면 죽은 자들은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안나는 간호사로 일하다 퇴근 후 남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옆집 소녀가 남편의 목을 물어뜯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상황 판단도 되기 전 남편도 안나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겨우 집을 탈출해 차를 타고 어디로는 도망을 갑니다. 하지만 달려드는 좀비들 때문에 차는 언덕 아래에 처박히고...

이후 힘겹게 정신을 차리고 나서 만난 경찰관 케네스와, 어떤 부부와 함께 쇼핑몰로 피신을 합니다. 이곳을 지키는 안전요원들과 함께 구조 요청을 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점차 이곳도 안전지대가 못 되고 좀비들이 모여 위험해지는데 이런 상황에 당연히 발생하는 인간들의 이기심에 불안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서서히 옥죄는 무언가를 인지하지 못하는데, 이후 이들은 쇼핑몰을 떠나 트럭을 개조하여 탈출을 시도합니다. 앞 건물 옥상에 있던 총기 판매상 스나이퍼를 구해 차를 같이 타고 가지만 탈출 상황은 여의치 않아요. 그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소감

넷플릭스에서 핫했던 <아미 오브 더 데드>로 인해 다시 주목받게 된 잭 스나이더 감독의 데뷔작 <새벽의 저주>인데요. 좀비물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친숙(?)해졌다고 할까요. 한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르로 바뀌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본 리뷰에 실망한 분들은 새벽의 저주가 훨씬 낫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봤어요.

이 감독의 <새벽의 저주>는 '시체들의 새벽'이란 영화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첫 연출 데뷔작이라 어떤 장르를 할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과감하게 선택하며 리메이크지만 큰 뼈대만 가져오고 본인의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좀비를 만들어내며 장르물의 영역을 새롭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 좀비들의 특징이 재빠른 몸놀림인데 사실 이 작품이 시초였다고 해요. 이전에는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감독이 할리우드의 문제적 감독으로 찍혀 흥행과 실패를 오가며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지만 연출로는 절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속이 단단한 분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잔인하고 고어한 연출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 <새벽의 저주>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는 어둡고 화끈한 영화를 그리는 쾌감이야말로 감독표 연출이겠죠. 마이클과 안나가 행복하지 못한 게 아쉬웠고 악역 같던 C.J가 멋있어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속이 불편할 정도로 잔인하지만 유쾌함까지 있는 무비입니다.

쿠키 영상도 있으니 크레딧 올라갈 때 끝까지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른 영화 리뷰도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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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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