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리뷰 한국 좀비물의 시작
한때 생소했던 장르였다가 이제는 좀비가 익숙해질 정도로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점차 한 가지 주제가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벌이는 주인공들의 활약이 쾌감을 주는데요.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개봉 | 2016.07.20 |
---|---|
등급 | 15세 이상 |
장르 | 액션, 스릴러 |
러닝 타임 | 118분 |
배급 | (주)NEW |
감독 | 연상호 |
수상 이력 | 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장르영화상) 22회 춘사영화상(기술상, 관객이 드리는 최고인기영화상) 53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신인감독상, 영화 남자조연상) 37회 청룡영화상(기술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기술상, 기술상, 영평10선) 25회 부일영화상(남우조연상) 49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감독상, 오피셜 판타스틱-최우수특수효과상) 20회 판타지아 영화제(슈발누아경쟁-최고 작품상, 관객상-베스트 아시아(금상) |
출연 | 공유(석우), 정유미(성경), 마동석(상화), 김수안(수안), 김의성(용석), 최우식(영국), 안소희(진희) |
같은 장르의 레전드로 꼽히는 <새벽의 저주>를 리뷰했었는데요.
좀비를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봐야 될 작품이에요.
목차
생존자 여러분 행운을 빕니다
소개
정체가 불명인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되었다.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이 열차에 타고 단 하나 남은 안전한 곳 부산까지 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서울-부산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 사투!
좀비라는 매개로 개성 있는 7명의 캐릭터가 각 상황에서 변하는 내면의 모습을 잘 그려냈는데요.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는데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겸비하였어요.
영화 부산행이 왜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았을까요. 사실 좀비와 한국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도요. 연출력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인간의 이기심과 악한 모습을 통해 사회를 관통하는 내용을 보여주는데요. 사회적인 메시지와 함께 여러 요소가 가미되어 호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영화 <부산행> 줄거리
금융 업계에 일하며 여러 사람들을 관리하는 석우(공유). 문제가 생기면 서민 투자자에게 피해가 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차갑고 냉혹한 성격이다. 그렇지만 이런 면 뒤에는 자식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위대하고, 이혼 소송 중이지만 딸인 수안의 양육권을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 와중에 현재 우리 모습처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전국에 확산되고 국가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되고, 엄마가 보고 싶은 딸을 위해 부산 가는 기차를 탄다. 출발하기 전 바깥 상황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무시하고 간다. 성경(정유미)과 그녀의 남편 상화(마동석), 야구부인 영국(최우식)과 진희(안소희), 용석(김의성)이 타고 있다.
계속해서 기차 밖 소식들이 들려오는데... 갑작스레 손님 칸에서 누군가 다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피가 범벅인 상태의 소녀를 승무원이 도와주려고 다가가는데 갑자기 일어나 목을 물어뜯고 다른 여타 좀비 영화처럼 사람들이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위험한 상황을 넘기고 지능이 없는 그들은 문을 열지 못하고 시야를 가리면 아무런 행동도 못 한다는 걸 알게 되며 그대로 부산까지 가기로 한다. 중간에 대전에 도착하는데 군인들이 제어하고 있는 곳이었다. 사람들이 내려서 그들을 찾지만 너무 조용한 상태에 이상함을 느낀다. 감염된 군인들이 나타나 공격하고 수안까지 위험해졌지만 상화에 의해 구출된다.
다시 기차에 타 출발하는데 용석 때문에 상화가 감염되고 만다. 그리고 선로에 이상이 생겨 갈아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기장이 열차를 준비할 테니 오라고 하는데. 필사의 탈출을 하여 석우와 성경 그리고 수안이 겨우 옮겨 탄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떠나려는 순간 감염된 용석이 방해한다! 어떻게 될 것인가!
소감
영화 부산행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한국 영화가 다 그렇듯 어느 정도 결말이 보이는데 거의 맞아가더라고요. 사실 귀신도 그렇고 좀비물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기피했었는데 이런 게임도 많아지고 발에 치이듯(?) 흔해지니까 괜찮아서 보게 됐습니다. 이 정도 되는 작품을 안 보고 넘어갈 순 없으니까요. 후속작으로 <반도>라는 무비도 나오지만 평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무섭다는 걸 강조하는 듯해서 별로였어요.
연상호 감독은 이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라는 작품으로 65회에 초청된 적도 있는 분이라서 그런지 수준 높은 화면 구성과 그래픽을 만든 능력자였어요. 물론 장비빨이 빠질 순 없는데 대한민국 최초로 LED 후면 영사 기술을 도입했다고 하네요. 300개가 넘는 패널을 열차 바깥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런 엄청난 노력이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마동석 배우는 정말 최고! 좀비를 주먹으로 부숴버립니다. 각 캐릭터마다 매력이 있으니 이걸 자세히 보는 것도 재미의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이런 장르가 무서워 안 보신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다른 리뷰도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ovie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노래혼 리뷰 어이없지만 순수한 일본 음악 작품 (0) | 2022.03.18 |
---|---|
원빈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 영화 <아저씨> 갬성 리뷰 (0) | 2022.03.17 |
유럽 독립 영화 <어나더 라운드> 힘든 하루 당신에게 술이 주는 메시지 (0) | 2022.03.15 |
영화 소피의 세계 김새벽 X 곽민규 일상 속 여행 독립 영화 리뷰 (0) | 2022.03.14 |
가장 무서운 장난감으로 기억될 영화 <사탄의 인형 1> 리뷰 (0) | 2022.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