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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s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극장에서 본 후기

by bbubboo 2022. 2. 25.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영화관에서 사는 이야기꾼의 잡솔

예 저는 극장 지박령이자 극장에서 거주하는 한 인간입니다.
사람에게는 매너가 참 중요해요.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건 상식과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때마침 개봉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덕에 제 매너가 어떤지 확인하게 되었어요.

(네 멍멍이 소리입니다.)

아 혹시 그거 아시나요?
매너가 일본식 영어라는 거
우리가 아는 예의, 예절에 해당하는 영단어는
manner가 아니라 manners입니다.
꼭 s를 붙여야 한다고 해요.

극장에 한참 걸려있어서 보게 된 영화 킹스맨의 처음 얘기가 궁금해서 봤어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리뷰

목차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줄거리

때는 옛날 전쟁이 한참 진행 중이던 시대
옥스포드 공작과 부인 그리고 아들이 남아프리카 한 부대에 들린다.
헌신적이던 아내 에밀리가 전장을 돌보다가 습격한 적군에 의해 총에 맞는다.
그리고 옥스포드 공작 또한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성인이 될 무렵
아들을 지켜달라는 부인의 유언에 따라
군대에 가고 싶어 하는 콘래드를 갖은 방법으로 막는다.

'넌 아직 어려'

또래들은 다들 전쟁에 참가하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데
능력도 있고 전쟁이 무섭지 않은 자신이 어린애처럼
아버지 뒤에 가려져 있는 신세에 사춘기 반항심이 올라온다.
활약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사관학교에 다니고 있던 아들의 군복을 맞춰주기 위해
방문한 양복점에서 올란도의 동료 허버트 키치너와 만난다.
그의 부탁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온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의 경호를 맡게 된다.
암살자를 생포하는 건 성공하나 그의 총에 부부가 사망한다.

(사라예보 사건이다)

그를 심문하여 악의 조직 '목자의 무리'의 일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건으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그리고 2년 뒤 영국과 독일의 전쟁에서 철수하려는 러시아를 막으려는데
라스푸틴이 러시아 황제를 뒤에서 조종한다는 걸 알게 된다.
먼저 러시아로 갔던 키치너 장군과 모튼 대위가 탄 배가
잠수함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침몰한다.
끈질긴 사춘기 소년 콘래드가 군대 입대를 허락해달라고 하지만
더 끈질긴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는다.
아들의 그런 마음을 풀어주고자 비밀을 하나 알려준다.

"우리 가문이 대외적으로 나서지 않는 건 사람들의 시선을 안 받기 위해서다.
그러면 우리가 뭘 하는지 사람들은 관심을 갖지 않고 비밀리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각지에 스파이가 있으며 그걸로 세계정세를 알 수 있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똑같으며 이게 우리의 방식이다."

(결국 너는 전면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겁쟁이가 아니다 라는 걸 알려주려는 것이었지만...)

러시아 황제를 조종하는 라스푸틴을 없애기 위해 호텔에 간다.
이 사람의 성적 취향을 미리 알고 잘생긴 아들을 데리고 간 것...
선물로 청산가리가 든 과자를 선물로 주고 먹는 걸 본다.

적을 부활시키는 마법 주문...
성공했나?

그 상태로 라스푸틴이 다리가 불편한 올란도를 치료해주겠다며 이상한 행위를 하는데
올란도도 정신을 못 차리고 막 웃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리가 나았다!

그리고 매일 독을 소량씩 복용하는 라스푸틴에겐 청산가리는 효과가 없었다.
결국 정체를 밝히고 전투에 돌입하는데 말만 번지르르한 콘래드는 나자빠지고
올란도가 싸우다 큰일 날뻔하지만 그의 호위 기사 숄라가 나타난다.
겨우겨우 물에 빠뜨려 이기지만 여기서 또다시 한번

(이겼나?)

불사신 같은 이상한 라스푸틴이 부활해서 뒤에서 걸어오는데
폴리가 나타나 총으로 쏴버린다... 덜덜

임무를 완수하고 콘래드의 생일이 지나 어른이 되었으니
아버지완 상관없이 입대한다고 밝힌다.

목자의 무리는 혁명을 일으켜 러시아 왕실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결국 아들은 입대를 하게 되는데 아버지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군대를 관리하는 조지에게 부탁해서 행정병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어린 사람의 치기가 그렇듯 공적을 세우기 위해
아치 리드에게 대신 가도록 군복을 바꿔 입는다.

(그게 중요했니?)

상대 전투복을 입고 있던 스파이가 복귀하던 중
자기편인 줄 모르고 마구 쏴버려 부상당한 병사를
데리고 와야 하는 임무에 5명의 자원자를 뽑는다.
처음 겪는 전쟁에 흥분 상태로 본인이 대단하다고 느꼈는지
결국 콘래드가 지원하고 임무를 맡는다.
나머지 4명을 지목해서 임무에 나서고
해가 떨어진 밤에 가다가 적군과 맞닥뜨리고
총을 쏘면 분명 난사가 시작될 거라며
칼과 맨몸으로 1:1 결투를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쏜 총에 콘래드를 제외한 모두가 죽는다.

전쟁의 참상에 정신을 놓고 있다가 부상당한 스파이와 만난다.
정신을 차리고 둘러업고 뛰다가 폭탄이 떨어지는데
그 여파로 스파이는 죽고 콘래드만 살아난다...

(이때까지만 해도 역시 주인공이군 했지)

근데 이름을 묻는 상사에게 본인 이름을 밝히지 않고
군복에 있는 이름 아치 리드라고 밝혔는데
하필 실제 아치 리드를 알고 있는 다른 군인이
스코틀랜드 억양이 왜 그렇냐며 스파이라고 몰아세운 후 총으로 쏴버린다...

결국 아들을 잃은 올란도는 술만 퍼마시고 받은 훈장도 내팽개친다.
폴리가 나타나 돌아가신 부인께 죄송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키스하며 정신 차리라고 한다.
그리고 러시아 소식을 듣게 되는데 블라디미르 레닌이 혁명을 일으켜
왕실은 무너지고 러시아군은 철수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미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데 가만히 있는다.
그러다 독일군이 보낸 전보를 입수하고 그걸 해독했는데
멕시코가 참전해서 전쟁에서 이기면
미국에 빼앗긴 땅을 되찾아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이걸 보고도 미국이 참여하지 않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알아보던 중
스파이에게 비서가 이상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 비서가 두르고 다니는 목도리가 캐시미어인 걸 보면 목자의 무리 일원 같다고 생각한다.
비서를 제압해서 윌슨 대통령한테 진상을 묻자 미인이었던 비서한테 놀아나서
그 장면을 찍은 비디오에 협박당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목자의 무리의 아지트로 찾아가고 비행기 액션을 보여준다.
숄라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올란도가 혼자 가는데
비행기가 하늘에서 빙글빙글...
낭떠러지에 매달려서 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산양한테 치여서 떨어질 뻔하다 그 뿔을 잡고 올라온다.
어쨌든 결국 아지트로 들어가서 필름을 찾는데 죽은 줄 알았던 모튼 대위와 만난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그는 영국에게 원한이 있어 대공 부부를 암살하고 1차 대전을 일으킨 것이다.
매너가 어쩌고 하며 싸우자고 하더니 칼에 숨겨두고 있던 총을 쏘는 치사한 놈
결국 승리를 거둔 올란도가 필름을 입수해 과자 상자에 담아 윌슨에게 보내고
그걸 태우며 바로 전쟁에 참여해 승리한다.

전쟁이 끝난 후 양복점을 인수해서 이름을 '킹스맨'이라 칭하고 본부로 하고
원탁의 기사처럼 별명을 붙여서 초대 멤버를 선발한다.

쿠키 영상

목자의 무리 새 수장은 에릭 얀 하누센.
새로 들어온 멤버라며 블라디미르에게 아돌프 히틀러를 소개한다.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소감

킹스맨의 탄생을 담은 이야기이고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라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도 등장한다.
몇 가지 설정과 이야기가 픽션이다.
역사를 알고 있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고 언급만 되었던 초대 멤버들도 나와서 궁금증은 풀린다.
액션씬에서 목이 잘리는 장면이 나와 솔직히 보기 불편했지만
2편이 더 심해서 혹평을 당해 조금 낮아진 수위였다.
그리고 초반에 나온 라스푸틴이 포스터에도 있지만 포스도 그렇고 임팩트가 강했다.
다리 치료 장면이랑 춤추면서 싸우는 거랑 부활하는 장면 덜덜...
다음 편이 기대된다. 히틀러라니... 무슨 이야기일까.

굿즈

참고로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본 사람에게 '굿즈'를 줬는데
King's man 배지와 영화 할인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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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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