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
한 조각의 추억이 담긴 'Gone girl'
개봉했던 2014년 가을엔
아름다운 청춘의 계절이었다.
한참 썸을 타던 때 그분과의
줄거리와 결말을 본 작품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 본 작품
무섭고 공포물을 커플끼리
보는 이유는 '꺅 무서워'
'괜찮아 내가 있잖아'
이런 그림이지 않은가.
결말은 싸이코패스였다.
아련한 추억이 있는
오늘의 작품 소개
개봉 | 2014년 10월 23일 |
---|---|
장르 | 스릴러 |
감독 | 데이빗 핀처 |
원제 | Gone Girl(사라진 그녀) |
플레이 타임 | 149분 |
출연 |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타일러 페리 등 |
목차
나를 찾아줘 줄거리
에이미가 닉의 품에서 그윽하게 바라본다.
(초반 위 장면을 기억해두자)
어느 날 사라진 아내. 어디로 간 걸까?
경찰은 수사 중 살해당했다고 판단하고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둔 편지와 함께 드러나는 단서들로
용의자를 닉으로 특정한다.
과연 정말 아내를 죽인 범인일까?
닉과 에이미는 어느 파티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사랑하고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결혼 생활을 한다.
그러나 결혼 생활 중 찾아온 불황으로
둘 모두 실직하면서 닉은 매일 집에서
게임이나 하는 백수가 된다.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에이미는 부모님께 받은 신탁자금을
모두 빌려드린다.
그리고 닉의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
닉은 에이미와 충분한 상의 없이
미주리로 이사를 하기로 결정한다.
원래 모든 관계에서 오는 문제는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되지 않는가.
서로 필요한 얘기도 충분히
하지 않으면서 사이가 점점
소원해지기 시작한다.
이사한 곳에서 경제활동을 위해
에이미는 닉에게 술집을 차려주고
여동생과 함께 운영을 하지만
경영이 쉽지만은 않다.
설상가상으로 닉에게 여자가 생기면서
관계가 예전 같지가 않다.
영화의 초반 전개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과거의 이야기다.
어느 결혼 5주년이 되는 날에
에이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실종이 되고 만다.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에이미가 실종되면서 온 세상이
이 뉴스로 떠들썩해지고
딸이 없어진 소식에 부모님이 찾아온다.
그리고 수사를 진행할수록
남편이 너무 의심스럽다.
모든 정황이 하나 같이 모두
닉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나를 찾아줘 영화 중반쯤
갑자기 에이미가 등장한다.
본인의 실종 사건이 티브이에 나오는 걸
멀쩡히 태연하게 보고 있다.
벌어진 사건은 사실 에이미가 꾸민
자작극으로 닉이 술을 많이 마신 날
살해당한 것처럼 해놓고
돈을 챙겨 차를 타고 떠난 것이다.
이 영화가 다른 스토리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건 여기부터다.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가
만난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는데
실수로 돈 가방을 떨어뜨리고
불량배들에게 표적이 되어
갖고 있던 돈을 모두 빼앗긴다.
돈을 탈탈 털리게 되자
과거에 본인을 좋아했고
돈도 많은 친구에게 연락한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다가
닉에게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겨버린 에이미는
가차 없이 남자를 살해하고
정당방위로 만들 증거를 세우고
태연하게 닉에게 돌아온다.
결국 다시 만난 두 사람
사람들의 이목에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야 해서
다시 부부로 살지만 예전처럼
잘 지내지 못하고
실체를 알아버린 지금
아내가 너무 무섭다...
나를 찾아줘 결말 및 소감
감독이 보여주는 초반의 닉의 모습은
아내한테 끔찍한 짓을 하고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파렴치한 연기를 하는 걸로 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뭔가
어긋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닉도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하면서
에이미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관심을 받기 위해 죄를 뒤집어 씌우질 않나
상황이 안 좋아지자 서슴없이 사람을 해치고
천연덕스럽게 나타난 그녀는 뭐라 말할 수 없이 무섭다.
초반에 나온 그윽한 얼굴은
에이미에 대해 모르고 있을 때와
후반부에 모든 사실을 봐버린 후
우리의 생각이 극명하게 갈린다.
품에 안겨 있는 와이프가 예뻐 보였는데
다음 같은 장면일 때는 무서운 감정마저 든다.
마치 실제 결혼 생활처럼...
닉은 누명을 벗어났지만 진짜 공포는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본인도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르니
잘 보여야 한다.
이런 스릴러 공포 소재의 영화는
사실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어서
즐겨 보지 않거나 보고 싶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당시 볼 게 이것뿐이었다.
싸이코패스가 소재인 것치곤
이런 영화 대부분이 잔인한 장면이 많은데
'나를 찾아줘'는 그런 장면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피가 튀는 정도...
스토리가 참 아리송해서
마지막까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다만 주변에 에이미 같은 사람이
없길 바랄 뿐이다.
속담이 하나 생각난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그러니 우리 모두 잘합시다.
더 많은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읽어보시고요.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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