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영화 가위손 리뷰 정보 줄거리 결말 독특한 세계관

오늘 이야기를 하기 전에 퀴즈 한번 내볼게요.
버튼 중에 제일가는 버튼은?
가장 나를 위한 손에 꼽는 작품은?
네 정답은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입니다.
힘 빠지는 서론이지만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영화 정보

개봉	1991.06.29
재개봉	2014.05.22
등급	15세 이상
장르	판타지, 멜로/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 타임	100분
배급	(주)프레인글로벌
감독	팀 버튼
평점	9.37
관객수	6,142명
수상 이력	17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출연	조니 뎁(에드워드 시저핸즈), 위노나 라이더(킴), 다이앤 위스트(펙), 안소니 마이클 홀), 케시 베이커(조이스) 등

목차

• 소개
• 줄거리
• 소감

소개

우선 감독에 대해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분이고 저도 갔었던 전시회도 했었어요. 워낙에 만드는 작품마다 독특한 캐릭터가 꼭 있어서 어떻게 보면 너무 우울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주인공도 암울하고 스토리도 암울하고... 더럽게 끝나는 것도 많이 봤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잘 풀어내는 재주꾼이에요.

어릴 적에 다른 사람들과 너무 달라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고도 하는데 예술성으로 발휘되었어요. 솔직히 사람이 연기하기엔 너무 까다롭기도 하고 잔인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게 조금은 낫습니다. 추상적인, 사람들의 가면 속에 숨겨진 사악한 이미지를 단순히 사람의 표정이나 말로 풀어내기보다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나 어떤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데 이런 게 이 사람의 말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가위손에서 손이라고 보기엔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 살아내는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보여줍니다.

줄거리

사람을 만질 수 없는 남자

구연동화의 성격으로 시작하는 첫 장면. 옛날 옛날 먼 옛날에~
상처투성이인 창백한 얼굴과 날카로운 손을 가지고 사는 주인공 에드워드는 원래 채소를 자르거나 다듬는 기계로 어떤 발명가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그러다 점점 사람의 모습으로 수정되고 개발되면서 순수한 마음씨까지 지니게 되었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명가가 사람 같은 손을 선물하려고 했으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어느 날, 화장품을 파는 외판원 펙 아주머니는 우연히 그곳에 방문하였다가 혼자 쓸쓸히 있는 에드워드를 보고 마을로 같이 가자고 제안합니다. 펙의 집으로 온 그는 그녀의 딸인 킴과 마주하고 사랑에 빠지게 되죠. 겉모습은 괴상망측하지만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면서 가족처럼 지내게 됩니다. 성 안에서 홀로 살다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심한 모습은 점점 편안하게 바뀝니다.

착한 성격답게 마을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데요. 가위손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정원을 가꾸고 헤어 관리(?)도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잘 적응해나가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에선 자격증 없음 영업 못 해

하지만 방해꾼은 언제나 있는 법 그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킴의 애인인 짐짝 같은 짐인데요. 에드워드를 질투하면서 온갖 못된 짓을 일삼고, 도둑으로 누명을 씌우거나 나쁜 소문을 퍼뜨립니다. 자신과 다르다는 약점을 가지고요. 우리의 주인공은 어떻게 될까.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

결말 및 소감

개봉한 지 30년도 더 됐지만 지금 나왔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아름답고 감각적인 작품입니다. 영상미에 색채까지 장난 아니에요. 팀 버튼 감독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어릴 때 티브이에서도 본 기억이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다 잊어버렸는데 커서 다시 찾아보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배역을 맡은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는 실제로 연인이 되었다고 해요. 사실 영화 전부터 만나고 있었다고 하는데 89년도 5월 어떤 시사회에서 만난 후 두 달만에 정식으로 교제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뭐 아니지만요.

조니 뎁이 연기를 위해 채플린의 영화를 보면서 연구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야 관객이 적었지만 8백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지만 미국에서만 5636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흥행작입니다.

이거 너무 웃김

결말 : 할머니가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성격이 더러워지듯이(네 제 소개였어요) 에드워드도 계속 수모를 당하다 보니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킴과 가족들도 외면해버립니다. 결국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게 되죠. 그러나 우리의 짐짝은 그런 가위손을 완전히 해치우기 위해 총을 들고 찾아가는데... 쏘기 직전에 킴이 나타나 그를 막습니다. 여기서 돌변해 그녀를 마구 패 버리는데 그걸 본 주인공이 분노하며 결국 그 손으로 죽이게 되고, 마을 사람들도 이 광경을 봐버립니다. 하지만 킴이 그와 비슷한 시저 손을 꺼내서 같이 한 거라고 감싸줍니다. 하지만 둘은 이어지지 않았고 헤어져 살게 되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새하얀 눈과 함께 여전히 그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 에드워드는 살아있다고 하죠. 손녀가 어떻게 아는지 묻자, 그가 마을로 오기 전에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온 후로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지금 내리는 눈도 그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말해줍니다. 다들 예상했다시피 이 할머니가 킴이었습니다. 자신은 흉측한 모습일지 몰라도 그가 머물고 있는 곳은 아름답게 만드는 그런 사람.

연출과 제작을 맡은 팀 버튼 감독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그림체가 어릴 때부터 확고했다고 하고 분위기도 굉장히 암울했다고 하니까요. 이 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우연히 방문했던 전시회 때문인데, 그 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도 보고 다른 것도 많이 봤었어요. 오묘한 분위기와 외형 때문에 속이 울렁거린 건 안 비밀...

가위손의 정보와 줄거리 결말까지 다뤄봤습니다. 더 많은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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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