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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s

영화 시스터 액트 2 리뷰

by bbubboo 2022. 4. 17.

영화 시스터 액트 2 리뷰 (1993)

시스터 액트에서의 노래들이 주는 울림은 다릅니다. 보통 종교 노래라고 하면 따분하고 재미없고 엄숙하기만 한데 작품 속에 흐르는 노래는 우리에게 힘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영화 시스터 액트 리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시스터 액트 2 리뷰

1. 소개

개봉 1994.04.23

등급 12세 이상

장르 코미디, 뮤지컬

러닝 타임 107분

평점 9.12

감독 빌 듀크

출연 우피 골드버그(들로리스), 캐시 나지미(메리 팩 트릭 수녀), 바나드 휴즈(모리스 신부) 등


티브이에서도 자주 해줬었는데 엄청 감동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유쾌함이 기분도 좋게 해 줍니다. 아니 영화에서 수녀라니 정말 따분할 것 같았는데 어떻게 이리 잘 풀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2. 영화 시스터 액트 2 줄거리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인기 싱어가 된 들로리스에게 수녀님들이 찾아와 도와달라고 한다. 자신들의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옛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수녀복을 입고 들어서는데 초반부터 문제아들에 의해 골탕을 먹고 두 손 두 발 다 든다. 그러다가 우연히 학교 이사가 이삿짐센터를 개업하는 것도 아니면서 학교를 폐교하려고 한다는 걸 알고 다른 수녀들과 함께 학교를 살리기로 한다. 뮤지컬 영화가 그렇듯 모두가 음악인이고 노래도 장난 아닌 아이들이 있었고 합창단을 만든다. 처음엔 적대적이었던 애들도 숨은 재능을 찾아 희망을 갖게 해 준 들로리스에게 협력한다. 합창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좋은 성적을 거두면 이름이 났기 때문에 폐쇄시키려는 음모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추진하는데, 대회 시작하는 날 들로리스의 정체를 알게 된 이사장과 교장이 참가를 막으려고 한다. 학생들도 다른 팀 공연을 보고 겁먹고 포기하려고까지 한다! 어떻게 될 것인가!

3. 소감

영화 시스터 액트 2에 흐르는 노래 "오 해피 데이" "기뻐하며 경배하세"는 들으면 바로 아! 하고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노래도 좋고 어디선가 많이 들었을 거예요. 특히 성탄절 같은 때에 말이죠. 이 작품의 핵심 주제는 소외받는 문제아 애들이 누군가의 관심을 받으면서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관심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비춰주며 다독여주죠. 그들에겐 학교란 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무시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재능이 있는지 알아봐 주지 않았습니다. 수업 시간은 그냥 하루를 보내는 방법 중에 하나였을 뿐이었어요. 하지만 메리 수녀님이 애들을 진심으로 바라봐주었고 갖고 있는 끼를 발견해주고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들로리스한테 도움을 청한 겁니다. 아마도 처음으로, 본인들이 하고 싶은 걸 발견했을 때 그 느낌은 그들에게 엄청난 희망이 되었을 겁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졌을 것이고 진정한 즐거움이 뭔지 알았을 거예요.

수줍어하던 아말의 고음이 폭발했을 때 소름이 돋는 기분이 듭니다. 꼭 들어보세요. 자신의 목소리를 누군가 듣고 좋아해 주고 칭찬해주니 뭔가 할 맛이 생겼을 겁니다. 또한 이후에 경연대회에 참가하면서 6주간 연습에 돌입합니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면 폐교를 막을 수 있다는 희망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른 "기뻐하며 경배하세"는 라이벌 학교에서 아주 성스럽게 부르기도 했지만 이들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편곡을 합니다. 그루브 한 랩과 춤을 접목시켰고 편한 복장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예상했겠지만 결과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바꾼 한 마디 명대사가 있습니다.

If you wake up in the morning and you can't think of anything but singing first, then you're supposed to be a singer girl.(만약 네가 아침에 일어나서 노래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가수가 되어야 해. 걸)

재밌어하는 것, 잘하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을 하면 살아가는 방향을 잃지는 않을 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후회하지 않을 거고 행복할 거라는 건 분명하니까요. 음악도 좋고 그 시기에 나왔던 특유의 잔잔하고 따듯한 분위기나 시대는 지났지만 예뻐 보이는 패션들도 좋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명작은 어느 시기나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힘들고 지치기는 하지만 영화 시스터 액트 2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작품 리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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