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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s

패딩턴2 신선한 재미를 느낄 가족 영화

by bbubboo 2022. 4. 29.

패딩턴 2 리뷰

다음 주면 어린이날이라 동심을 깨워주고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곰이 나오는 벤 위쇼 주연 패딩턴 2입니다. 1편도 물론 재밌지만 2편을 더 좋아하는데요. 속편의 재미가 각별합니다. 휴 그렌트가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패딩턴 2 리뷰
패딩턴 2 리뷰 포스터

1. 소개와 줄거리

패딩턴은 곰의 이름인데 처음 발견된 역 이름이 영국에 있는 기차역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굉장히 큰 곳인데요. 1편에서는 일가족을 만나고 한 가족을 이루는 얘기를 다뤘다면 2편에서는 가족 밖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보여줍니다. 패딩턴의 이모인 곰 이모의 100번 생일이라 선물을 찾다가 런던을 책으로 만든 팝업북을 발견합니다. 팝업북은 책장을 열면 입체 그림이 펼쳐지는 걸 말해요. 각 장소를 멋있게 보여주는 거에 반해서 선물로 결정하는데요. 선물하려면 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이발사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머리를 깎을 수는 없으니 간단한 허드렛일을 합니다. 각종 소란 때문에 손님 뒷머리를 바싹 깎는다든지 창문 닦이를 하다가도 사고를 칩니다. 한마디로 망손을 가진 곰인데요. 그러다 놀이공원에 가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물 간 배우 피닉스(휴 그렌트)를 만나는데 패딩턴이 무대 위로 올라갑니다. 사회자가 소망이 뭐냐는 질문에 팝업북을 말하는데요. 이걸 듣고 피닉스가 뭔가를 깨닫고 밤에 들어가 이 책을 훔칩니다. 사실은 뭔갈 찾기 위한 지도 같은 물건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패딩턴이 훔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막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도둑으로 몰리면서 감옥에 갇힙니다. 여기부터 재미가 시작되는데요. 이런 곳에 가게 된 곰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상상이 안 됩니다. 여기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는데 밥을 정말 맛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들어주지 않았죠. 그러다 패딩턴이 마멀레이드 잼을 만들어주는데 이걸 먹고 감동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그러면서 조수가 되고 도움을 받게 됩니다. 피닉스가 훔쳐간 팝업북을 되찾을 수 있을까.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2. 영국의 모습을 풍자하는 스토리

마멀레이드 잼이 1편에도 2편에도 나오는데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그래서 한번 먹어보고 싶게 생겼는데 언젠간 꼭 먹고 싶어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얘기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요. 사실은 영국에서 개봉할 시에 화제가 되었던 이유 중 하나는 브렉시트 이후 모습을 풍자하는 스토리입니다. 인간 세상에 갑자기 나타난 곰이 이주노동자 혹은 이민자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 내용에도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서툴고 잘 못하는 부분에 대해 도와주는 사람도 있지만 방해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게 현실에서의 이민자를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우화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솝우화가 아이들만을 위한 영화라기보다 어른이 봐도 많은 걸 깨닫게 해 줍니다. 물론 이런 복잡한 걸 생각하지 않아도 너무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그냥 봐도 되지만 한 번만 이런 배경을 한 겹 더 대놓고 보면 새로운 게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미 보신 분들도 색다른 내용이 보이실 겁니다.

3. 휴 그렌트의 색다른 모습

그동안 보여줬던 휴 그렌트의 연기는 로맨틱 코미디나 로맨스에서 빛을 발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역인 피닉스는 선량한 인물도 아닙니다. 악당인데 조금 허술한 부분이 있어요. 예전 작품을 보다가 이걸 보면 새로운 연기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어떤 인터뷰에서 '자기가 나온 영화 중에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라고 농담을 했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고 재밌는 영화입니다. 우크라에서 개봉할 때엔 젤렌스키가 곰 목소리 역할을 했다고 하고, 그러고 나서 2019년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패딩턴 시리즈를 보면 유명한 작품을 패러디한 부분이 있는데 1편에선 '미션 임파서블'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인 '월레스 & 그로밋' 장면을 가져다가 만든 게 있어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핑크색을 잘 쓴 죄수복과 감옥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걸 다 보신 분들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되는 부분이에요.

4. 원작이 있는 영화

패딩턴 2는 동화가 원작인데요. 곰돌이 푸처럼 집집마다 있어야 되는 전통적인 책이었어요. 원작자인 마이클 본드가 영화도 굉장히 만족했다고 합니다. 로튼 토마토라는 영화 평가 사이트가 있습니다. 신선한가 안 신선한가에 대해 투표하는 곳인데요. 관객들에게 굉장히 오랫동안 100%를 유지했습니다. 가족들과 보기에도 좋고 보고 나면 꿈과 희망이 샘솟는 느낌이 들어요. 다 보면 행복감이 차오릅니다.

오늘은 패딩턴 2 리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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